[모닝브리핑] 문 대통령, 추미애 법무장관 오늘 임명…진중권-유시민, 토론회서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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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 추미애 법무장관 오늘 임명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단행합니다. 지난해 10월1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표가 수리된 지 80일 만입니다. 국회의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장관급 인사가 임명되기는 문 정부 들어 이번이 23번째가 됩니다.
이번 임명으로 문재인 정부는 검찰개혁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말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이 통과된 데 이어 검경수사권 조정법안도 조만간 처리될 전망입니다. 청와대를 겨냥한 '윤석열 검찰'의 수사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민주, 오늘 오전 '총선 영입인재 3호' 발표
더불어민주당은 2일 '총선 영입인재 3호'를 발표합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영입인재 발표식을 열고 세 번째 영입인재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발레리나를 꿈꾸던 40대 여성 척수장애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를 첫 영입인재로 발표했습니다. 두 번째 영입인재는 2005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 시각장애인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던 20대 원종건 씨였습니다. ◆'폭력 집회 주도 혐의' 전광훈 목사 오늘 구속 여부 판가름
지난해 10월 보수 단체의 광화문 집회에서 폭력 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 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의 구속 여부가 2일 결정됩니다.
법원은 전 목사와 범투본 관계자 등 2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 구속 수사가 필요한지 판단하게 됩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연 정권 규탄 집회에서 불법 행위를 주도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를 받고 있습니다.
◆김정은 올해 첫 공개활동…당 간부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 첫 공개활동으로 노동당 간부들과 함께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새해 2020년에 즈음하여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셨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날 참배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김재룡 내각 총리 등 '노동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이 동행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집권 후 2018년을 제외하고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신년 첫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2018년 1월 1일에는 최룡해 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습니다. 2017년에는 김 위원장과 함께 부인 리설주 여사도 동행했습니다. ◆진중권- 유시민, 토론회서 공방
최근 ‘조국 사태’ 등을 두고 온라인 설전을 벌여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일 ‘JTBC 신년특집 토론회’에서 맞붙었습니다. 언론 개혁을 주제로 토론에서 손석희 앵커가 진행했고, 이창현 국민대 교수와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도 토론자로 참여했습니다.
진 전 교수는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타깃으로 삼으며 정면으로 공격했습니다. 스탈린과 히틀러를 예로 들면서 ‘알릴레오’가 전체주의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일종의 피해망상인데 검찰이 압수수색을 해서 증거를 왜곡할 수 있다는 이런 말도 안 되는 것을 대중에게 믿게 한다”며 “제가 경고하는데 유 이사장님의 망상을 대중들은 현실로 믿고 있다. 구사하는 언어가 선동의 언어”라고 말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우리가 아는 건 검찰 주장이 대부분이지만 검찰 주장이 언제나 팩트 진실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다”며 “도덕적 문제와 국가가 형벌을 행사해야 하는 게 따로 있는데 조국 전 장관 문제는 검찰이 표적 대상에 유죄 혐의를 씌우기 위해 언론을 이용해 여론을 만드는 메커니즘이 너무 보인다”고 반박했습니다.
◆홍콩 새해 첫날부터 민주화 요구 시위…"100만 시민 참여"
새해 첫날인 1일 홍콩에서 주최 측 추산 100만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도심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홍콩의 대규모 시위를 주도해온 재야단체 연합인 민간인권전선은 빅토리아 공원에서 수십만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홍콩 정부에 시위대의 5대 요구 수용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 주제는 '약속을 잊지 말고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가자'였습니다.
홍콩 민주화 요구 시위는 지난해 6월 초 시작된 이해 7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빅토리아 공원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팔을 들어 다섯 손가락을 쫙 편 채 "5대 요구, 하나도 빼놓을 수 없다", "자유를 위해 싸우자. 홍콩과 함께(Fight for freedom, stand with Hong Kong)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5대 요구는 ▲ 송환법 공식 철회 ▲ 경찰의 강경 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 ▲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입니다.
◆ 새해 첫 출근길, 전국 곳곳 미세먼지 '나쁨'
새해 첫 출근일이자 목요일인 2일은 전국에 구름이 가끔 많은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짙게 끼겠습니다.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 광주, 전북, 대구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일부 중부지방에 눈이 날리고, 낮부터 밤까지 강원영서남부와 경북북부내륙 일부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눈이 내리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10도로 전날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의 김하나 기자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단행합니다. 지난해 10월1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표가 수리된 지 80일 만입니다. 국회의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장관급 인사가 임명되기는 문 정부 들어 이번이 23번째가 됩니다.
이번 임명으로 문재인 정부는 검찰개혁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말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이 통과된 데 이어 검경수사권 조정법안도 조만간 처리될 전망입니다. 청와대를 겨냥한 '윤석열 검찰'의 수사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민주, 오늘 오전 '총선 영입인재 3호' 발표
더불어민주당은 2일 '총선 영입인재 3호'를 발표합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영입인재 발표식을 열고 세 번째 영입인재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발레리나를 꿈꾸던 40대 여성 척수장애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를 첫 영입인재로 발표했습니다. 두 번째 영입인재는 2005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 시각장애인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던 20대 원종건 씨였습니다. ◆'폭력 집회 주도 혐의' 전광훈 목사 오늘 구속 여부 판가름
지난해 10월 보수 단체의 광화문 집회에서 폭력 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 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의 구속 여부가 2일 결정됩니다.
법원은 전 목사와 범투본 관계자 등 2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 구속 수사가 필요한지 판단하게 됩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연 정권 규탄 집회에서 불법 행위를 주도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를 받고 있습니다.
◆김정은 올해 첫 공개활동…당 간부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 첫 공개활동으로 노동당 간부들과 함께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새해 2020년에 즈음하여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셨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날 참배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김재룡 내각 총리 등 '노동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이 동행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집권 후 2018년을 제외하고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신년 첫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2018년 1월 1일에는 최룡해 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습니다. 2017년에는 김 위원장과 함께 부인 리설주 여사도 동행했습니다. ◆진중권- 유시민, 토론회서 공방
최근 ‘조국 사태’ 등을 두고 온라인 설전을 벌여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일 ‘JTBC 신년특집 토론회’에서 맞붙었습니다. 언론 개혁을 주제로 토론에서 손석희 앵커가 진행했고, 이창현 국민대 교수와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도 토론자로 참여했습니다.
진 전 교수는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타깃으로 삼으며 정면으로 공격했습니다. 스탈린과 히틀러를 예로 들면서 ‘알릴레오’가 전체주의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일종의 피해망상인데 검찰이 압수수색을 해서 증거를 왜곡할 수 있다는 이런 말도 안 되는 것을 대중에게 믿게 한다”며 “제가 경고하는데 유 이사장님의 망상을 대중들은 현실로 믿고 있다. 구사하는 언어가 선동의 언어”라고 말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우리가 아는 건 검찰 주장이 대부분이지만 검찰 주장이 언제나 팩트 진실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다”며 “도덕적 문제와 국가가 형벌을 행사해야 하는 게 따로 있는데 조국 전 장관 문제는 검찰이 표적 대상에 유죄 혐의를 씌우기 위해 언론을 이용해 여론을 만드는 메커니즘이 너무 보인다”고 반박했습니다.
◆홍콩 새해 첫날부터 민주화 요구 시위…"100만 시민 참여"
새해 첫날인 1일 홍콩에서 주최 측 추산 100만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도심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홍콩의 대규모 시위를 주도해온 재야단체 연합인 민간인권전선은 빅토리아 공원에서 수십만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홍콩 정부에 시위대의 5대 요구 수용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 주제는 '약속을 잊지 말고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가자'였습니다.
홍콩 민주화 요구 시위는 지난해 6월 초 시작된 이해 7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빅토리아 공원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팔을 들어 다섯 손가락을 쫙 편 채 "5대 요구, 하나도 빼놓을 수 없다", "자유를 위해 싸우자. 홍콩과 함께(Fight for freedom, stand with Hong Kong)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5대 요구는 ▲ 송환법 공식 철회 ▲ 경찰의 강경 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 ▲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입니다.
◆ 새해 첫 출근길, 전국 곳곳 미세먼지 '나쁨'
새해 첫 출근일이자 목요일인 2일은 전국에 구름이 가끔 많은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짙게 끼겠습니다.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 광주, 전북, 대구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일부 중부지방에 눈이 날리고, 낮부터 밤까지 강원영서남부와 경북북부내륙 일부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눈이 내리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10도로 전날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의 김하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