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구은행장 최종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DGB금융지주는 27일 그룹임원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황병욱 부행장보, 김윤국 부행장보, 임성훈 부행장보 등 3명을 차기 대구은행장 후보로 결정했다.

DGB금융은 지난 2월부터 일찌감치 차기 행장 물색에 나섰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 겸 대구은행장의 임기는 내년 12월까지다. DGB금융 관계자는 “임원 19명을 대상으로 차기 행장의 자질과 능력을 충분히 검증했다”고 말했다.

황 부행장보는 DGB금융 디지털혁신본부장과 대구은행 아이엠뱅크본부장을 지내며 디지털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김 부행장보는 영업점장과 지역본부장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은행 공공금융본부장을 지낸 임 부행장보는 지방자치단체 금고 쟁탈전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였다는 평가다.

DGB금융은 이르면 내년 7월 최종 결정한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