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관계 발전 이바지 공로
장남 조원태 회장 대신 수상
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제공)

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제공)

고(故) 조양호 전 한진(36,250 -1.63%)그룹 회장이 한·미 관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밴 플리트 상'을 수상했다.

미국 비영리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는 2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플라자호텔에서 2019 연례 만찬과 함께 밴 플리트 상 시상식을 진행하고 조 전 회장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고인이 수상한 것은 이 상이 제정된 이후로 처음이다. 시상식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조 전 회장을 대신해 수상했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전 회장은 한·미 양국 간 경제 교류를 통한 상생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 전 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을 역임해 양국 경제계 가교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조원태 회장은 시상식에서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해 선친이 한평생 쏟은 헌신과 정신을 계승해 양국의 발전적인 관계를 위한 길을 계속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밴 플리트 상은 미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했고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됐다. 매년 한·미관계에 공헌한 인물이나 단체에 주어진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역대 주요 수상자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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