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1일 디플레이션 논쟁이 완화될 것이라며 주식 투자 전략으로는 국내 대표주인 정보통신 하드웨어(IT H/W) 업종에 관심을 가지라고 했다.

이 증권사 조병현 연구원은 "최근 논쟁으로 떠오른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당장 더 심화하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내년 우리 정부가 기존과 다르게 적극적으로 경기 부양에 나서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글로벌 수출 순환 주기가 저점을 지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조 연구원은 "이 같은 상황에서 주식 투자 전략은 국내 대표주인 IT 하드웨어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며 "재고 부담의 완화, 수출 회복 강도, 이익 부문 순환 주기가 저점을 통과하면서 강한 상승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더라도 수요에 대한 확신 자체가 가장 강하게 형성된다"며 "서비스 중심으로 개편되는 글로벌 경제구조 등을 감안하면 IT 서비스나 SI(시스템통합) 기업들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