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뉴욕증시, 美·中 관세철회 합의에 상승…국제유가도 강세
◆ 뉴욕증시, 美·中 관세철회 합의에 상승…다우·S&P 최고치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부각되면서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24(0.66%) 뛴 27,674.8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는 8.40포인트(0.27%) 상승한 3,085.18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89(0.28%) 오른 8,434.52로 장을 마쳤습니다.

◆美국방부 "한·미 연합공중훈련 범위 축소 실시" 공식 확인

미국 국방부는 현지시간 7일 이달 중순으로 예상되는 한·미 연합공중훈련이 기존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보다 축소된 범위로 실시된다고 공식 확인습니다. 윌리엄 번 미 합참 부국장은 국방부 브리핑에서 한·미 연합공중훈련과 관련한 질문에 "병력과 전투기 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겠지만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보다 축소된 범위"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훈련은 준비태세를 보장하기 위한 한미 공군의 필요조건을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국방부가 연합공중훈련이 축소된 형태로 진행된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입니다.

◆文대통령, 반부패협의회 개최···윤석열 참석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 청와대에서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를 개최합니다. 회의에서는 법조계 및 고위공직자 전관예우 근절 대책과 공공기관 채용비리 방지 대책, 사교육 시장 불공정성 해소 대책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의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김오수 법무부 차관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윤석열 검찰총장도 참석 예정이어서 이른바 '조국 정국' 이후 문 대통령과 윤 총장의 첫 대면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국제유가 미·중 관세철회 합의에 상승…WTI 1.4%↑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합의 기대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현지시간 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4%(0.80달러) 상승한 57.1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기존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새 주인, HDC현대산업개발 '유력'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으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입 가격을 월등히 높게 적어냈기 때문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7일 "현재 기준으로는 HDC 측이 우위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본입찰에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애경그룹·스톤브릿지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 등 세 곳이 입찰 제안서를 냈습니다. HDC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 인수금액으로 2조5000억원 가까이 써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동, 일교차 큰 날씨…일부 내륙지역 아침기온 영하로 '뚝'

24절기 중 입동이자 금요일인 8일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겠습니다. 기상청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13∼20도로 예보됐습니다. 중부내륙과 일부 남부내륙에는 영하의 기온 분포를 보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전날 오후 11시부터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일부 내륙지역은 아침 기온이 전날에 비해 10도가량 떨어져 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