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美中합의 연기가능성' 뉴욕증시 혼조세…우버 '날개 없는 추락'
◆ 무역협상 '스몰딜 연기가능성'에 美증시 주춤

연일 주요지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가파르게 상승하던 뉴욕증시가 현지시간 6일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0.07포인트 내린 2만7492.56을 기록했습니다. 비율로는 0.00%로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 S&P 500 지수는 0.07% 상승한 3076.78, 나스닥 지수는 0.29% 하락한 8410.63에 장을 마쳤습니다. 1단계 무역협정 서명, 이른바 ‘스몰딜’을 위한 미·중 정상회담이 12월로 연기될 수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 "트럼프-시진핑 만남, 합의조건·장소 조율로 연기될 듯"

이달 중으로 예상됐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이 다음달로 미뤄질 수 있다는 보도가 현지시간 6일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양국은 합의 조건과 서명 장소에 대한 조율이 진행 중입니다. 통신은 양국 정상의 서명식 장소는 제3국인 유럽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합의 타결 가능성은 높은 편으로 전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의 탄핵 정국을 뚫고 내년 재선을 노려야 하고, 시 주석도 ‘신속한 합의’ 도출이 유리하다고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 우버 주가 '사상 최저'…IPO 공모가서 43%↓

글로벌 승차공유업체 우버의 주가가 현지시간 6일 사상 최저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우버 주가는 장중 25.58달러까지 내려갔습니다. 올해 최대 규모로 꼽히는 지난 5월 IPO(기업공개) 당시 공모가 45달러에서 43%나 떨어진 겁니다. 우버가 이달 4일 올 3분기 11억6000만달러(약 1조3470억원)의 손실을 냈다는 실적을 발표한 탓입니다.

◆ '자사고·외고·국제고→일반고 전환' 오늘 공식발표

정부가 자사고·외고·국제고를 2025년 일반고로 일괄 전환한다고 7일 공식 발표합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교서열화 해소 방안’을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일반고 전환 시기로 못 박은 2025년은 고교생도 대학생처럼 수업을 골라듣는 ‘고교학점제’가 일반고에 전면 도입되는 해입니다. 한편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는 정부 발표 직후 교육부 규탄 기자회견 개최를 예고했습니다.

◆ 성추행 혐의 재차 부인한 몽골 헌재소장 '출국정지'

승무원 성추행 혐의를 받는 드바야르 도르지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한국에 재입국해 9시간가량 2차 조사를 받았으나 혐의를 또 한 번 전면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추가조사를 위해 도르지 소장을 10일간 출국정지 조치했습니다. 도르지 소장은 지난달 31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비행기 내에서 여성 승무원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선 1차 조사에서 그는 다른 몽골인이 승무원을 성추행했는데 자신이 오해를 받았다며 외교적으로 문제 제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오전 한때 서울·경기 등 미세먼지 '나쁨'

목요일인 오늘은 구름이 많다가 아침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오후 들어선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울릉도·독도 지역에 5~20㎜ 안팎의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인 가운데 오전 한때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북 지역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낮 최고기온은 12~20도로 예보됐습니다. 서해상과 동해상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