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국치공구공업 이도현 차장, 박지상 상무, 부중배 부사장, 박영욱 대표이사, IAI 엘리 알파씨 수석부사장, 엘리 감바쉬 한국지사장.
왼쪽부터 한국치공구공업 이도현 차장, 박지상 상무, 부중배 부사장, 박영욱 대표이사, IAI 엘리 알파씨 수석부사장, 엘리 감바쉬 한국지사장.
항공우주 및 방산제품을 생산하는 한국치공구공업(대표이사 박영욱)은 17일 이스라엘 최대 항공우주방산기업 IAI와 탄도탄 조기 경보레이더인 ‘슈퍼그린파인 레이더’(Block C) 부품 생산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이날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9(ADEX 2019)’에서다.

IAI는 슈퍼그린파인 레이더를 생산해 국내에 인도할 계획이다. IAI는 레이더뿐 아니라 무인기, 항공기, 해상장비, 지상장비, 사이버, 보안 분야 최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우리 군은 IAI의 ‘그린파인 레이더’(Block B)를 운용 중이며, 지난해 11월 탐지거리가 개선된 슈퍼그린파인 레이더 도입을 결정했다. 한국치공구공업은 슈퍼그린파인 레이더의 도어조립체 등 정밀기계부품 생산을 맡게 된다.

한국치공구공업은 ‘천궁 다기능레이더 쉘터 조립체’ 등을 제작하는 업체다. 2010년부터 국내 다양한 레이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ADEX 2015에선 세계 5대 방산업체인 노스롭 그루만과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정밀기계부품을 선보였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