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27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40개 기업을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기업)으로 지정했다.

G-PASS기업은 조달물품의 품질, 기술력 등이 우수한 조달기업 중 조달청이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선정한 중소·중견기업이다.

최근 해외조달시장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 확대로 G-PASS기업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지정으로 총 647개로 늘었다.

조달청은 이번 지정기업 40개사에 엘이디(LED) 조명, 태양광 발전장치, 수도관 등 건설자재를 생산하는 전통 조달기업들이 많이 포진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노리고 있는 것으로 조달청은 분석했다.

G-PASS기업으로 지정되면 최장 8년까지 전시회, 바이어 상담회 참가, 벤더등록 및 입찰서 작성 지원 등 기업의 수출 역량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받는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해외조달시장은 포화 상태인 국내시장의 보완재일뿐 아니라 우수 조달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라며 “G-PASS기업에 특화된 지원 사업을 제공해 해외조달시장과 국제기구에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