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문재인공산주의자 공개 발언 #국대떡볶이 매출 최대 42% 상승
분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을 공개 비판하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공식 지지한 후 매출 상승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표의 "망할까봐 걱정하는 분이 있지만 나서지 않으면 다 망한다"는 다소 과격한 소신발언 이후에 한국당 의원을 비롯해 극우 성향 네티즌들은 '구매 인증샷'을 올리며 국대떡볶이 응원에 나섰다.
김상현 #문재인공산주의자 공개 발언 #국대떡볶이 매출 최대 42% 상승
김재원 한국당 의원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대떡볶이 여의도점에서 25인분 사서 나눠먹었다. 국대떡볶이 화이팅"이라며 떡볶이 구매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3~24일 매출은 지난 5주 대비 평균 11.36% 상승했으며, 매출이 떨어진 매장은 없다. 그는 "최대 상승 매장은 41.93%"라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앞서 "자영업자들이 최저임금 때문에 힘들다고 말하면 악덕업자가 되기 때문에 말을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라며 "최저임금 오르고 주휴수당도 부담이라 자영업자들이 알바 쪼개기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더 줄어들고 있다. 모든 생산 단가가 올라가기 때문에 전방위적으로 물가가 오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문재인은공산주의자 #코링크는조국꺼라는 메시지가 더욱 퍼졌으면 좋겠다"면서 "저는 가루가 될 준비가 되어 있다. 얼마든지 덤벼라. 더욱 나를 공격하라. 조국은 코링크를 통해서 중국 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상현 #문재인공산주의자 공개 발언 #국대떡볶이 매출 최대 42% 상승
이어 "문제가 된다면 저를 고소하라. 대신에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라며 "감옥에 가야 한다면 기꺼이 가겠다. 그럼 이 메시지가 더 확장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며서 "국대떡볶이가 망할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다"면서 "조금만 생각해보면 지금 다같이 나서지 않으면 어차피 다 망한다. 국대떡볶이만의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자영업자들이 다 죽어가고 있는데 '나 죽고 있다'고 말도 못하고 죽어가고 있다.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난다"면서 "최저시급 핑계댄다고 악덕업주 취급하며 악마로 몰아간다. 거짓말이 세상을 덮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당황한 점주들에게 미안하다"면서 "혹시 국대떡볶이 들르게 되면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 사진 최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