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의 바닥재 지아자연애 오크.
LG하우시스의 바닥재 지아자연애 오크.
종합 건축자재업체 LG하우시스가 올가을 디자인과 친환경성을 갖춘 바닥재와 벽지를 선보이고 있다. 공간에 머무는 사람의 건강과 에너지 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는 창호와 인테리어 중문 등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제안하고 있다. 고객이 쉽게 인테리어 자재 제품을 찾고 편리하게 구매하도록 돕기 위해 유통 채널 ‘LG베스트샵 지인(Z:IN) 매장’에 입점한 것도 관심을 끈다.

인테리어 자재와 가전을 한곳에서 쇼핑

LG하우시스는 지인 매장을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인테리어 관련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LG전자 베스트샵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했다. 가전과 인테리어 제품을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는 유통 채널을 구축한 것이다. 서울, 용인, 인천, 일산, 대구, 마산, 부산, 광주 지역의 베스트샵 14곳에 지인 매장이 들어서 있다. 향후 전국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출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들 매장은 창호, 바닥재, 벽지, 인조대리석, 인테리어필름 등 자재와 인테리어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체험형 매장으로 꾸며졌다. 이를 통해 앞으로 홈 리모델링 공사 때 인테리어와 가전제품을 동시에 구매하는 수요층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실제 LG하우시스 자체 조사 결과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 고객의 인테리어와 가전제품 동시 구매 비율은 98%에 달했다. 올해 지인 매장이 입점한 베스트샵의 방문객 수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인테리어와 가전이 결합된 홈 리모델링 수요가 상당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테리어와 가전의 경계를 허문 융복합 서비스가 차별화된 공간 디자인을 원하는 고객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원스톱 쇼핑을 앞세워 새로운 홈 리모델링 쇼핑문화를 만들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베스트샵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해 토털 인테리어 제품을 판매하는 지인 매장.
LG전자 베스트샵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해 토털 인테리어 제품을 판매하는 지인 매장.
친환경성과 안티슬립 기능 갖춘 지아자연애

LG하우시스가 올가을 추천하는 인테리어 자재는 지인 바닥재 ‘지아자연애’다. 이 제품은 표면층에 식물 유래 성분을 적용한 LG하우시스의 친환경 인테리어제품 라인인 ‘지아(zea) 시리즈’ 시트(sheet) 바닥재다. 환경부로부터 유해물질과 생활환경오염 감소 성능을 인정받아 환경마크를 획득한 제품이다. 또 바닥재 표면에 미끄러움을 줄여주는 안티슬립 기능을 적용, 보행 안전성을 높였다. 찍힘과 긁힘 및 변색에도 강한 내구성을 갖춰 2017년 초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리뉴얼된 지아자연애는 개성 강한 공간을 연출하고자 하는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했다. 풍부한 컬러와 다양한 패턴을 추가한 것이다. 우드 및 대리석 등 소재들이 갖는 질감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대리석 본연의 우아한 색감을 살린 ‘오션 마블’, 은은한 느낌으로 고급스러운 ‘화이트 마블’, 시크하고 도시적인 감성을 강조한 ‘소프트 콘크리트’ 등 논우드(비목재) 패턴 디자인이 다양하게 추가됐다. 감각적인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는 얘기다. 패턴 폭을 늘린 광폭 디자인으로 자연스럽고 다양한 패턴을 구현했다. 신규 우드 패턴과 마블·콘크리트 패턴의 길이는 기존 대비 각각 30㎝, 15㎝ 늘어났다.

LG하우시스는 2015년 시트 바닥재업계에서 처음으로 논우드 패턴 디자인을 선보이며 나무 패턴 위주의 바닥재 시장에 변화를 가져왔다. 이후 지아소리잠, 지아사랑애, 지아자연애 등 시트 바닥재와 지아마루 리얼 등 마루 바닥재까지 논우드 디자인 적용을 확대해 오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