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한방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의 스테디셀러 ‘윤조에센스’를 120mL 대용량으로 한정 수량 출시했다. 기존 용량(90mL)보다 30mL 증량한 것이다. 이번 신제품 용기는 다섯 가지 피부 지표(영양, 자생, 탄력, 생기, 투명)의 균형과 반짝이는 피부의 모습을 별 모양으로 형상화해 황금빛으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설화수의 윤조에센스는 세안 후 가장 첫 단계에 바르는 한방 부스팅 에센스다. 스킨을 바르기 전 먼저 쓰는 에센스를 내놓은 건 설화수가 처음이었다. 첫 출시 이후 네 번의 진화를 거치며 누적 매출 2조원을 돌파한 글로벌 베스트셀러다.

윤조에센스의 핵심 원료인 자음단은 설화수 연구개발 성과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성분이다. 설화수는 피부 속 노화의 원인이 ‘시간’이 아니라 ‘피부 속 불균형’의 문제라고 봤다. 피부가 음과 양의 균형을 잡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피부에 부족한 윤기를 채워주고, 피부 균형을 도와주는 작약, 연꽃, 옥죽, 백합, 지황 등 다섯 가지 원료를 엄선해 최적의 비율로 배합했다. 이런 설화수만의 독자 성분은 피부 5대 균형을 최적의 상태로 끌어 올려주는 기능을 한다.

또 설화수는 ‘7세 주기론’에 주목해 현대 여성에게도 7년을 기점으로 피부 톤과 탄력 등 피부 변화가 단계적으로 나타난다는 걸 밝혀냈다. 이에 따라 설화수 한방과학 연구센터에서는 피부 개선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한방 및 인삼 소재를 연구해왔다.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고도화해 피부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설화수는 윤조에센스 대용량 출시를 기념해 지난 5월 서울 강남역에서 ‘윤조 유니버스’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운영했다. 팝업스토어는 다섯 가지 피부 지표 균형을 맞춰 빛나는 피부로 가꿔주는 윤조에센스의 제품 스토리와 효능을 흥미롭게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천문대 콘셉트로 공간을 구성했다.

제품 체험과 피부 컨디션 측정, 5대 지표로 피부 균형 상태를 진단하는 ‘매직 미러’, 손끝으로 터치해 브랜드 스토리를 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북’, 가상현실(VR) 망원경으로 보는 나만의 피부 별자리 등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마련했다. 또 스마트 밴드 하나로 이 모든 프로그램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팝업스토어 이벤트는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중국, 홍콩, 태국 등 6개 국가, 11개 도시에서 글로벌 캠페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