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창립 130주년 맞이 기념행사

희망캠페인·데니스 홍 강연회·시네마 데이 등

부산상공회의소가 창립 13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부산상의는 1889년 7월 부산객주상법회사로 출범한 이후 1895년 부산상무회의소, 1908년 동래상업회의소, 1916년 부산상업회의소를 거쳐 1931년 부산상공회의소로 개편됐다.

1952년 상공회의소법 공포 이후 법정 단체 틀을 유지하면서 지금까지 130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부산상의는 먼저 1일부터 10일까지 시민과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부산 사랑 희망 메시지 캠페인'을 한다.

이번 캠페인은 부산 발전과 기업 성장을 염원하는 50자 안팎 희망 메시지를 부산상의 홈페이지(www.bcci.or.kr)를 통해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된 메시지는 부산상공회의소 창립 130주년 기념식에서 타임캡슐에 보관하며 책자로도 만든다.

부산상의는 이어 16일부터 23일까지를 '창립 130주년 기념 상공주간'으로 정하고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미국 UCLA 교수 초청 강연회를 연다.

강연 주제는 '4차 산업혁명, 인간을 위한 따뜻한 기술'이며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부산상의는 세 번째 기념행사로 17일 오후 7시 롯데시네마 부산본점에서 우수 회원 기업 임직원과 가족을 초청해 무료 영화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챔버 시네마 데이' 행사를 한다.

상영되는 영화는 '라이온 킹'으로 남녀노소, 가족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선정했다.

영화는 4개 관에서 동시 상영한다.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은 "130년이란 시간 동안 부산상공회의소에 보내준 큰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