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가 6월 한 달 동안 9822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차 쏘나타가 6월 한 달 동안 9822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자동차가 2019년 6월 국내 6만987대, 해외 31만7727대 등 총 37만8714대를 판매했다고 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내수는 2.5% 증가했지만, 수출은 10.1%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8.3% 줄어들었다. 상반기 누계로는 내수 38만4113대, 수출 174만3498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증가, 7.6% 감소한 수치다.

6월 국내 시장에서 모델별로는 쏘나타(LF 1865대, LF 하이브리드 모델 70대 포함)가 9822대 팔리며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700대 포함) 6652대, 아반떼 5654대 등 세단만 총 2만3563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 8192대, 코나 3634대 등 총 1만8407대가 팔렸고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2213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가 2403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1853대, G70가 1382대, G90가 1166대 등 총 440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하반기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및 통상 환경 악화 등 다양한 악재들이 대두되고 있지만,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고객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기관J.D 파워에서 발표한 신차품질조사(IQS)에서 현대차그룹이 상위권을 석권한 만큼, 견고한 품질을 바탕으로 내수 시장에서 하반기 판매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해외는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하고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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