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불참說에 압박 수위 높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해 “중국이 합의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하게 될 것”이라고 10일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C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국은 관세를 내고 싶지 않아 떠나는 해외 기업들 때문에 괴멸적 타격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8~29일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오지 않을 경우 “즉각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지금 35~40%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있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나머지 60% 제품에도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G20 정상회의 때 따로 만나 무역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최근 중국 측에선 정상회담을 취소하는 방안도 흘러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웨이 문제도 무역 거래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국제조 2025’ 계획은 그들이 모든 걸 지배하겠다는 뜻”이라며 “시 주석에게도 얘기했지만 그건 매우 모욕적”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세대(5G)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그동안 미국은 5G에서 뒤져왔지만 곧 산업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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