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부산광역시교육청과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발달장애인 구직자를 대상으로 고용연계형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현재 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서울, 인천,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에서 7개소를 운영 중이다.
만화도서관이 전국 최초로 부산에 들어선다. 만화도서관에서 문화산업의 기반을 닦는 한편 인터넷을 통해 연재하고 배포하는 만화 웹툰과 연계해 부산을 만화와 웹툰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이다.부산 연제구는 16억원을 들여 부산 연제구 거제동 연제구복합문화센터를 리모델링한 뒤 내년 10월 공공 만화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라고 2일 발표했다. 이달 말 도서관 설계에 들어가 지상 2층(773㎡)은 전용도서관으로 사용하고 3~5층은 다목적홀로 이용해 만화 관련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일반도서관의 한 코너로 만화도서관이 운영된 적이 있지만 만화 전용의 특화 공공도서관은 전국 최초다.연제구는 부산만화도서관(가칭)의 예상 장서 보유량을 10만 권으로 잡고 있다. 과거에 유명했던 작품부터 최신 웹툰까지 장르를 따지지 않기로 했다. 유현미 연제구 평생학습과 도서관운영계장은 “부산 지역의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는 특화도서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일반 공공도서관이 아니라 만화도서관을 개관하기로 결정했다”며 “부산의 특화산업으로 떠오르는 웹툰산업과 연계해 스토리가 있는 만화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정식 개관은 내년 10월이다. 연제구는 최초 만화 전용 공공도서관 운영을 위해 장덕현 부산대 문헌정보학과 교수, 부산웹툰작가협회, 지역 주민 등과 함께 이달부터 자문단을 꾸려 개관을 준비하기로 했다.연제구는 부산만화도서관이 완공되면 전국에서 문턱이 가장 낮고 특색 있는 도서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부산시와 울산시, 부산상공회의소는 오는 7일 부산상의에서 ‘부산·울산 원전해체산업 육성 공동세미나’를 연다. 안석영 부산대 교수의 ‘고리1호기 해체 이후 재이용 시나리오’, 이경철 한국수력원자력 해체기술팀장의 ‘고리1호기 해체 대비 원전해체 기술개발 현황 및 향후 과제’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부산의 신발 제조업체인 나르지오가 올해 신제품으로 내놓은 샌들이 한국과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나르지오(회장 임은옥·사진)는 새롭게 내놓은 ‘여름용 샌들’이 한국과 미국 매장에 출시하기도 전에 제작 물량보다 더 많은 사전주문이 쇄도하면서 완판됐다고 1일 발표했다. 금액으로는 소비자 판매가로 미국 70만달러를 포함해 총 22억원 규모다.이번에 출시한 샌들은 나르지오-다이아(여성용), 나르지오-젠틀맨(남성용), 나르자-크로스(여성용) 등 총 6종이다. 기능적으로 분리형 창을 적용한 데다 디자인도 무난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출 물량이 부산항에서 출발한 만큼 이달 내 미국에서 나르지오 샌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나르지오 신발은 밑창이 두 개로 나뉜 ‘분리형 바닥’으로 디자인됐다. 분리형 바닥은 한 면으로 이어진 기존 워킹화 바닥에 비해 무게중심을 두 개로 받쳐주기 때문에 발목과 무릎에 부담이 덜한 장점이 있다. 소재는 옷 재료로 쓰이는 부드러운 고급 가죽을 사용했다. 발을 자유롭고 편하게 해주면서 발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게 특징이다. 이 회사는 국내 신발 브랜드로는 처음 미국 정부로부터 ‘메디케어(미국 국가의료보험제도) 당뇨·교정신발’로 공식 승인을 받았다. 메디케어 승인으로 65세 이상 연령층과 65세 미만의 특정 장애인에게 매년 두 차례 신발이 무상 지원돼 매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나르지오는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에 10개 매장을, 국내에 110개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210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올해 3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임은옥 회장은 “2017년 2월 미국 수출로 해외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샌들 신상품과 지난해 출시한 스니커즈형 ‘나르지오-스타’, 미국 카지노업계 종사자를 겨냥한 ‘나르지오-에이스’로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나르지오는 오는 31일까지 신발 한 켤레를 사면 한 켤레(지정상품)를 덤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국 110개 대리점에서 ‘원+원 마케팅’을 한다.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