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2000억 넘은 한세드림
성장 잠재력 큰 중국 시장 공략
서양네트웍스 등 온라인 사업 강화
한세드림 서양네트웍스 등 국내 유아동복 전문 업체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기업도 나왔다. 이들 업체는 한국 시장뿐 아니라 중국에서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보고 온라인을 통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아동복 빅3' 공격 경영

유아동복 브랜드 ‘모이몰른’ ‘컬리수’ ‘리바이스키즈’ 등을 운영하는 한세드림은 지난해 전년(1736억원)보다 19.2% 많은 20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국과 중국에서 사업이 잘된 덕분이다. 2014년 중국에 진출한 이 회사는 2016년 국내에서 1200억원을, 중국에서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국내 2000억원, 중국 400억원 등 총 24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세웠다.

한세드림과 함께 국내 유아동복 ‘빅3’로 꼽히는 서양네트웍스, 제로투세븐도 올해 공격 경영에 나서기로 했다.

‘밍크뮤’ ‘블루독’ ‘알로봇’ ‘블루독베이비’ 등을 운영하는 서양네트웍스는 온라인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연말 온라인몰을 새 단장한 이 회사는 올해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신규 브랜드 ‘비플레이’를 내놓기로 했다. 지난해 밍크뮤와 블루독베이비의 온라인 매출이 전년보다 각각 30%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높다고 판단해서다.

‘알로&루’ ‘알퐁소’ ‘포래즈’ 등 유아동복과 아동용 화장품 브랜드 ‘궁중비책’을 운영하는 제로투세븐도 온라인 전용 상품을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를 강화키로 했다. 온라인몰에서 주문한 뒤 가까운 매장에서 옷을 받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장 수를 지난해 370개에서 올해 420개로 확대한다.

국내 유아동복의 강점은 남다른 색감과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다. 해외 브랜드보다 좋은 소재와 다양한 색깔을 쓰면서도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세드림 관계자는 “중국 통계국의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아동복 시장 규모는 30조원에 달한다”며 “중국 내 중산층이 늘어나고 산아제한이 풀리면서 유아동복 시장은 더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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