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나 신선식품 가격 하락세…과일·채소 평년보다 최대 50%↓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번주 사과와 딸기 가격은 산지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떨어졌다. 이날 도매시장에서 배 15㎏ 가격은 지난주 대비 3442원 내린 4만3704원이었다. 딸기값도 평년 대비 21.6%, 전월과 대비해도 24.7% 내려갔다. 이번주 딸기 2㎏의 도매 시세는 1만4444원이었다. 양파 무 배추 애호박 청상주 시금치 등 대부분 채소류도 평년 대비 25~50%가량 싼 상태다.
육류 중에서는 돼지고기 하락폭이 가장 컸다. 1월 도축 두수가 전월 대비 13.5% 증가한 반면 명절 이후 수요는 감소했기 때문이다. 돼지고기 1㎏ 가격은 평년보다 905원, 전주보다 108원 내린 3013원이었다.
명태는 어종보호를 위한 어획금지 조치가 지난달 21일부터 실시돼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다. 설 연휴 기간 산지 작업 감소로 반입량이 줄었던 김과 건멸치 등은 수요가 동반 하락해 약보합세였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