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동조합이 사용자 측과 임금 교섭 갈등으로 22일 노조 간부가 참가하는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 등 홈플러스 양 노조는 22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확대 간부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노조는 "회사가 올해 최저임금 인상분조차 온전히 지급하지 않으려 해 임금 교섭이 결렬됐다"며 "회사는 최저임금 인상분을 온전히 인상하지 않는 대신 상여금을 기본급화하거나 근속수당을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하는 꼼수를 고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노조는 "앞으로 회사와 교섭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다음 달 초 설날을 전후로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총파업까지 진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에 대해 홈플러스 사용자 측은 "홈플러스는 최저임금 인상에 공감하고 최저임금 8천350원 수준 인상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사용자 측은 이어 "노조의 파업, 집회 등 쟁의행위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고객들의 쇼핑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홈플러스가 다음 달 6일까지 '2019 설특집 위대한 푸드쇼'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소비자들에게 더욱 알찬 쇼핑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온 가족이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먹거리부터 주방용품까지 설 음식과 관련된 상품을 각종 혜택과 함께 선보인다. 17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이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홈플러스 제공
식품업계가 설 선물세트를 내놓고 명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시장조사회사 칸타월드패널에 따르면 가공식품으로 구성된 국내 명절 선물세트 시장 규모는 지난해 추석 기준 6422억원이었다.CJ제일제당은 16일 스팸과 백설식용유, 비비고 김 등으로 구성된 복합 세트 등 270여 종을 올해 설 선물세트로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3만~4만원대 중저가 복합형 세트 비율을 늘렸다.명절에 잘 팔리는 캔햄 스팸은 2만~7만원대로 세트 구성을 다양화했다.참치캔과 양반김, 리챔 캔햄 등으로 구성된 동원F&B의 설 선물세트도 200여 종 출시됐다. 동원선물세트는 1984년 추석에 처음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2억 세트가 판매됐다. 조미료와 식용유로 구성됐던 기존 설 선물세트 시장에서 동원 참치캔을 내세워 차별화한 스테디셀러다.사조해표는 실생활에 유용한 제품으로 구성된 ‘사조해표 안심특선 선물세트’를 주력으로 120여 종을 준비했다. 참치캔과 고급유, 안심팜 캔햄을 기본 구성으로 참기름 등을 추가했다.커피와 베이커리 업계도 명절 선물세트를 속속 출시했다. 파스쿠찌는 드립커피백 등을 선보였다. 투썸플레이스는 핸드드립커피 등으로 꾸린 선물세트 6종을 1만~4만원대에 판매 중이다. 파리바게뜨는 돼지 캐릭터 ‘굴리굴리’와 협업한 ‘럭키 뉴 이어 설 선물세트’를 내놨다.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