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건자재업체 KCC가 어린이 콘텐츠 브랜드인 핑크퐁과 함께 층간소음 예방을 위한 동요 ‘사뿐 걸음’을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KCC는 최근 ‘상어가족’으로 유명한 핑크퐁과 손잡고 층간소음 예방을 위한 동요 ‘사뿐 걸음’을 내놓았다. 두꺼운 쿠션층의 소음 저감형 PVC바닥재 ‘KCC숲 소리순·소리휴’을 내놓은 KCC가 층간소음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다.

KCC는 층간소음의 주된 원인이 아이들의 뛰는 소리나 발걸음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아이들이 동요를 쉽게 따라 부르고 율동을 추면서 자연스레 층간소음에 대한 문제 의식을 갖고 이웃에 대한 배려심을 키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핑크퐁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고 친숙한 캐릭터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아이들의 생활습관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사뿐 걸음 동요 영상은 지난 15일 KCC 및 핑크퐁 공식 채널에 공개됐다. 1분20초 분량의 영상에는 다양한 핑크퐁 캐릭터가 등장해 멜로디에 맞춰 귀여운 율동과 노래를 선보인다. “사뿐 사뿐 나비처럼 걸어요”, “사뿐사뿐 구름처럼 걸어요”, “예쁘게 사뿐 걸을까? 아랫집 야옹이 새근~”과 같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가사와 보고 금방 따라 할 수 있는 율동으로 재미있게 올바른 생활습관 교육을 유도한다.

KCC는 동요 제작을 통해 어린아이들의 생활습관 개선하는 동시에 PVC 바닥재 ‘KCC숲 소리순·소리휴’를 판매 확대해 나가며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KCC숲 소리순·소리휴를 비롯한 KCC의 다양한 바닥재 제품들은 전국 홈씨씨인테리어 지점 및 KCC 대리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KCC숲 소리순은 두께가 4.5㎜, 소리휴는 6㎜인 바닥재다. 폭신한 쿠션층으로 층간소음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 또 충격 흡수 기능과 미끄럼 방지 기능까지 있어 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좋다. 영유아뿐만 아니라 고령층의 무릎 보호와 낙상사고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최근에는 디자인 패턴도 보강했다. 기존의 내추럴 우드 콜렉션에 신규 패턴으로 화이트 우드, 헤링본, 타일, 다크우드 등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우드, 콘크리트처럼 소재의 사실적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인쇄 선명성을 살리는 한편 표면의 나뭇결이나 무늬에 맞춰 엠보싱을 적용하는 동조엠보 공법으로 입체적인 질감을 구현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