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업들의 경기실적이 3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전망 역시 5개월째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매출액 기준 국내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9월 실적이 84.2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2015년 6월(79.9)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BSI 조사는 100을 기준선으로 해 그 밑으로 떨어지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한경연은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들의 10월 경기전망치도 97.3을 기록해 기준선인 100에 못 미쳤다. 전달(92.2)보다는 수치가 소폭 개선됐지만 지난 6월 이후 5개월째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