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는 서울지역 콜센터를 하나로 통합해 다동으로 이전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하나카드 콜센터는 서울 종로, 충정로, 문래 등에 흩어져 있었다. 이를 통합해 다동에 600석 규모의 콜센터를 새로 조성함으로써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마련했다고 하나카드는 설명했다. 특히 외환은행 시절인 2001년부터 운영해 온 종로 콜센터는 17년만에 문을 닫게 됐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기존 콜센터는 건물과 시설이 노후화돼 여름에는 전기 부족으로 냉방공급이 원활하지 않는 등 애로사항이 많았다”며 “콜센터 직원의 업무환경이 곧 고객 응대 서비스 질과 직결된다고 판단해 통합 이전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새 콜센터에는 상담석뿐 아니라 카페테리아식 휴게 공간과 개별 지도가 가능한 코칭룸 등이 설치됐다.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사진 왼쪽 네 번째)는 “콜센터는 이용자와의 실시간 의사소통을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채널”이라며 “콜센터 통합 이전을 계기로 고객응대 서비스 수준이 한층 높아져 ‘업계 1등 콜센터’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