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전용 홈앤쇼핑이 고정적 이미지를 벗어나고 고객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방송 중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홈앤쇼핑(대표 최종삼)은 상품판매 방송 중 태블릿PC를 활용한 진행방식을 도입하며 상품 전달력 강화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모바일 1등이 쏜다’ 특집전을 통해 태블릿 PC를 활용한 진행을 처음 선보였다. 지난 1일부터 전체 방송 상품에서 태블릿 PC를 활용한 방송을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기존 TV홈쇼핑 방송에서는 상품 소구점을 강조하기 위해 해당 쇼호스트가 POP(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보여주기 위한 광고) 형태의 패널을 넘기며 설명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가독성은 좋으나 복수의 패널을 넘기는 것이 방송 중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번 태블릿 PC 활용이 고객 집중도 향상을 꾀하여 매출향상에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기존의 단순했던 텍스트 형태에서 벗어나 다양한 이미지와 모션효과를 활용해 전달력을 높인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협력사의 방송준비 편의성이 높아졌다.신상품 출시 및 상품 구성을 자주 변경하는 협력사들은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사전 방송심의에서 수정사항 발생 때 매번 다시 제작해야 했던 불편함 없이 해당 파일의 수정만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고객 집중도 향상과 상품 전달력 강화를 위해 태플릿 PC 진행 방식을 도입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방송 컨텐츠의 다양한 변화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