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최고 양조장의 맥주… 서울서 시원하게 한 잔~
매년 가을 독일 뮌헨에선 ‘옥토버 페스트’란 축제가 열린다.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약 2주 동안 뮌헨 광장과 거리 일대는 거대한 천막으로 채워진 거리가 펼쳐진다. 뮌헨 지역 양조장들은 저마다 독특한 맥주를 이곳에 무제한 내놓는다.

국내에서도 옥토버 페스트를 즐길 기회가 있다. 그랜드힐튼서울이 2007년부터 ‘옥토버 페스트’를 매년 열고 있다. 비슷한 행사가 국내에 여럿 있지만 뮌헨 현지 느낌을 가장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그랜드힐튼서울 옥토버 페스트는 오는 8일 단 하루 동안 진행된다. 독일 최고 양조장 중 한 곳인 아잉거의 ‘아잉거 옥토버페스트 메르엔’ ‘아잉거 브로바이스’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다. 또 블랙 포레스트 햄과 슈바이학센 등 독일 전통 음식과 100여 개 메뉴의 뷔페도 즐길 수 있다. 독일 옥토버 페스트에서 연주하는 전통음악 밴드 안톤밴드(사진)의 라이브 공연도 선보인다. 밴드 초청을 위해 그랜드힐튼서울은 독일보다 한 달가량 먼저 행사를 연다.

그랜드힐튼서울 옥토버 페스트에 참여하기 위해선 행사 티켓(1인 15만원)이나 호텔의 옥토버 페스트 패키지 상품을 구입해야 한다.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하려면 그랜드힐튼서울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맺으면 된다. 티켓 2매를 15% 할인된 25만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행사에선 ‘맥주 빨리 마시기’ ‘못박기’ 등 다양한 게임도 진행된다. 독일 루프트한자 왕복 항공권, 힐튼뮌헨파크 숙박권 등의 경품을 걸고 ‘럭키드로 이벤트’도 벌인다. 옥토버 페스트를 방문한 사람이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이벤트 메시지를 호텔 직원에게 제시하면 런치 뷔페 레스토랑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두 명 값으로 세 명이 먹을 수 있는 ‘2+1’ 할인권이다. 옥토버 페스트 포토존에서 촬영한 인증샷을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