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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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시는 무역 긴장이 완화된 점이 투자 심리를 지지하며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도 이어갔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38포인트(0.06%) 상승한 26,064.02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0.78포인트(0.03%) 오른 2897.52에, 나스닥 지수는 12.14포인트(0.15%) 상승한 8030.04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들은 미국과 멕시코의 무역협정 타결 이후 캐나다와의 협상 상황을 주시했다. 멕시코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성사시킨 미국은 이날부터 캐나다와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무역분쟁 해결절차 조항 등을 둘러싼 일부 항목에 대한 이견이 있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지만, 시장에서는 대체로 낙관론이 유지됐다.

종목별로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0.8%가량 내렸다. 페이스북도 0.7% 하락했다. 기술주는 0.21% 오른 반면 에너지는 0.45%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5%(0.34달러) 내린 68.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국제유가 하락은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 실현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