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인공지능 기술인 '딥러닝'(심층학습) 기반의 카메라영상 인식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스트라드비젼과 80억원의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스트라드비젼은 딥러닝 방식을 활용해 차량이나 보행자를 식별하고 도로 표지판 문자(텍스트)까지 인식하는 소프트웨어(SW)를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2014년 설립된 호사로 전체 직원 중 대부분이 석·박사급 SW 전문 엔지니어들이다.

현대모비스는 안전한 자율주행시스템을 구성하는데 필요한 고도의 카메라 인식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이번 투자에 나섰다. 오는 2020년 인공지능 카메라의 독자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자율주행 카메라 센서 분야 기술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