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세대간 공감을 이끌어내는 캠페인에 공들이고 있다.

삼성카드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함께 ‘100통의 편지, 100개의 선물’이라는 세대공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이 세대공감 캠페인에 나서는 것은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5월엔 ‘1000개의 스토리, 1000권의 자서전’이라는 이름으로 50대가 부모님의 자서전을 써보는 식이었다.

이번 캠페인은 50대 이상 부모가 자녀의 꿈과 일상을 응원하는 게 주제다. 다음달 7일까지 삼성카드가 운영하는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인생락서’나 서울시50플러스재단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면 된다. 참여자 중 100명을 선정해 해당 글의 자녀에게 4만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삼성카드가 이 같은 캠페인에 나서는 것은 공감 마케팅의 일환이다. 고객과 공감대를 형성하면 그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다고 봐서다. 더 나아가 공유가치창출(CSV)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삼성카드 측의 설명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세대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사회적 문제로도 불거지고 있다”며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함께 콘텐츠를 공유할 기회를 만들면 갈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