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의 주가는 미국의 대중국 고율관세 발효에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 225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2% 오른 채 거래를 마쳤고 토픽스 지수도 0.92% 상승했다.

이는 오전 11시께 각각 0.75% 오른 데 이어 상승 폭을 확대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관세 폭탄을 정조준한 중국 증시는 오전 한때 부진을 딛고 반등했다.

상하이 종합 지수는 오전 11시께 0.43%까지 내렸다가 종가에서는 0.49% 상승 마감했고, 선전 종합 지수도 0.48% 오른 채 장을 마쳤다.

한국의 코스피는 0.68% 오른 2,272.87로 거래를 마쳐 닷새만의 최고치를 보였고, 코스닥 지수도 1.87% 상승했다.

홍콩 항셍 지수도 오후 4시 10분 현재 0.46% 상승 거래되고 있다.

다만 대만 증시의 자취안(加權) 지수는 0.03% 내렸다.

미중 교역이 줄면 대만 기업의 부품 납품에 타격이 있을 것이란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

상하이에 있는 중국초상은행(CMB)의 애널리스트인 리 리우양은 "모든 것이 예상됐던 일이라 시장에 큰 변동성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고 있으며,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전쟁에도 아시아 증시 주가 상승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