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9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평가받았다.

글로벌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는 지난 26일 세계 철강사와 주요 컨설팅업체, 시장조사 전문기관 관계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33차 글로벌 철강 전략회의’에서 포스코를 세계 최고 경쟁력이 있는 철강사로 발표했다.

WSD는 “포스코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수입 규제가 강화되는 극한의 경영 환경에서도 구조조정과 재무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며 “기가스틸과 고망간강 등 월드프리미엄(WP) 고부가가치 제품과 솔루션 마케팅 판매 확대를 통해 2012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포스코는 △기술혁신 △원가절감 △가공비용 △노동숙련도 △구조조정 △투자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구성 △하공정 경쟁력 등 총 8개 항목에서 만점인 10점씩을 획득하며 지난해보다 0.06점 높은 평균 8.37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포스코의 뒤를 이어 미국 철강사 뉴코어가 2위(7.97점), 오스트리아 철강사 뵈스트알피네가 3위(7.95점)에 올랐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