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원장 최규하·KERI)은 국내 중전기기 업체의 수출 증대를 위해 시험성적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28일 발표했다.

연구원은 이를 위해 ‘두바이 MEE’, ‘인도 ELECRAMA’ 등 전기·전력·에너지 관련 주요 해외 전시회 홍보활동에 투입하는 예산과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현지 전력기기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시험성적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업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시험인증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해외 에이전트 확보에도 나선다. 인도 일본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업체와 현지 계약을 체결했고 연말까지 중국 시장을 위한 현지 에이전트도 추가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 인도와 일본에 있는 주요 기업을 방문해 시험인증 사업과 역량을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효성, LS산전 등 국내 제조사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업체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KERI의 시험인증 사업에 대한 현장 목소리도 청취하기로 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