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본이 10일 유동식으로 2025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본죽의 식품브랜드인 순수본은 이날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본라이드 푸드랩’에서 유동식 전문영유아식을 본격 생산한 뒤 향후 치료식, 시니어식 등 전 연령 프리미엄 유동식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순수본은 비전 달성을 위해 영유아식 브랜드 ‘베이비본’으로 국내 이유식 시장을 주도하고, 치료식과 시니어식 등 프리미엄 특수영양식 죽 라인업을 구축한 뒤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의 건강관리 큐레이션 플랫폼 서비스를 론칭하겠다는 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아시아 국가 중심의 쌀 분말 수출, 한국 유기농 식재료 수출, 수출용 이유식 개발 등을 추진한다. 김용태 순수본 대표는 “국내 최고의 맞춤형 건강 유동식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세계인의 행복한 식탁을 책임지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022년까지 영유아식을 넘어 전 연령층 라인업을 완성하겠다”며 “생애주기별 특수 영양식을 바탕으로 육아에서 건강 정보, 영양 균형 등을 고려하는 ‘평생건강 지킴죽 프로젝트’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수본은 ‘본죽’ ‘본죽&비빔밥 카페’ 등 한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는 본아이에프와 단체급식 사업을 하는 본푸드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는 본그룹의 자회사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