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방보험그룹의 국내 자회사인 ABL생명이 국내 대표 헬스케어 앱(응용프로그램) 캐시워크와 함께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순레이 ABL생명 사장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ABL생명 본사에서 나승균 캐시워크 대표와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캐시워크는 걷기만 해도 적립금이 쌓여 언제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헬스케어 앱을 2017년 2월 출시했다. 하루 평균 사용자 수가 200만명에 달하는 이 앱을 통해 캐시워크는 국내 헬스케어 앱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ABL생명은 자사 온라인 보험브랜드인 ABL인터넷보험과 캐시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의 건강한 생활 지원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증진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번 MOU를 통해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개발 △웰니스(건강관리) 프로그램 개발 △온라인 광고 제휴 △고객창출 사업 등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순레이 ABL생명 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고객과 두 회사 모두 ‘윈윈’하고 ‘건강한 삶’이라는 가치를 실현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