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세탁 가전’ 부문에서 건조기와 스타일러 매출 비중이 올 들어 2월까지 46%로, 세탁기 비중(54%)에 버금가게 올랐다고 5일 발표했다. 이마트 세탁 가전 부문에서 건조기와 스타일러 매출 비중은 2016년 4.7%에 불과했으나 작년에 31.4%로 급상승했다. 올 들어선 2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0% 급증하며 비중을 더 높였다 “올해 안에 건조기와 스타일러 매출이 세탁기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보조 가전’으로 여겨지던 건조기, 스타일러 매출이 ‘필수 가전’인 세탁기와 엇비슷해진 것은 미세먼지, 황사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이마트는 분석했다. 이마트는 황사가 잦은 봄철을 맞아 3월 한 달간 대규모 기획전을 연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