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개미, 증시로' 주식계좌 2500만개 넘었다…오늘도 출근길 '맹추위'
◆ '개미, 증시로' 주식계좌 2500만개 넘었다

증시가 뜨겁게 달아오르자 개인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주식계좌는 지난해 11월 코스닥 랠리 이후 급증해 사상 최초로 2500만개를 넘었고 개미의 증시 거래 비중은 70%를 돌파했다. 부동산과 가상화폐를 강력히 규제하는 상황에서 증시 홀로 활기를 띠고 있어 개미 자금의 대이동이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25일 현재 주식거래활동계좌 수는 2천506만개로 사상 최대다. 계좌 수는 최근 몇 달간 계속 늘어 지난 19일 2500만개 선을 처음 돌파한 뒤 여전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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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세종병원 '안전부주의 정황' 곳곳서 포착 전방위 수사

189명의 사상자를 낸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와 관련, 병원측 안전부주의 정황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경찰이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전방위 수사에 착수했다. 경남지방경찰청 2부장을 수사본부장으로 '밀양 화재사건 수사본부'를 꾸린 경찰은 화재 발생 나흘째인 29일 전담 인력 56명을 동원,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7일과 28일 화재 현장에서 벌인 두 차례 정밀 합동 감식 결과를 토대로 발화 지점(1층 응급실 내 탕비실)을 찾은 경찰은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는 전기 배선 2개를 수거, 정밀 감식을 맡긴 상태다.

◆ 고용한파 속 작년 공공기관 신규채용 2만2000명… 역대 최대

작년에 정부가 얼어붙은 청년층 고용을 위해 공공기관 채용 확대를 추진, 역대 최대 규모인 2만2000명을 새로 뽑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여전히 찬바람이 부는 청년 고용시장 개선을 위해 올해에도 2만3천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공공기관을 통해 창출할 방침이다.2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작년 한 해 공공기관 정규직 신규채용 규모는 2만2056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 2만1016명보다 4.9%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 이재용 2심 선고 일주일 앞으로…삼성그룹 운명 ‘갈림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2심 선고가 29일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그 결과에 따라 올해 ‘창립 80년'을 맞은 삼성의 운명이 갈림길에 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에 대한 2심 판결은 다음달 5일로 예정돼 있다. 거의 1년간 구속 상태에 있는 이 부회장이 옥중에서 그룹의 향배에 대해 깊은 고민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판결 결과에 따라 ‘중대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 국민-바른 통합추진위 첫회의…민평당 창준위도 1차 회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추진위원회는 29일 오후 국회에서 첫 확대회의를 열고 이후 양당의 통합절차에 대해 논의한다. 회의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동시에 참석해 통합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할 예정이다. 반면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들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회' 중앙운영위원회 1차회의를 연다.

◆ 출근길 맹추위, 서울 -10.4도…건조특보 계속

29일 중부지방과 전북·경북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많은 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졌다. 이날 낮 최고기온도 영하 7도∼영상 3도 수준으로,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대부분일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로 예측됐다. 경기 남부와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에는 낮까지 눈이 내리고 전라도 서해안에는 30일 아침까지 눈이 이어진다. 서울에 이날 기준으로 일주일째 건조특보가 이어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도 발효 중이다.

정형석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