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 미국 Fed 부의장 "거의 모든 FOMC 의원, 연내 금리인상 예상"
스탠리 피셔 미국 중앙은행(Fed) 부의장(사진)은 9일(현지시간) “거의 모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연내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셔 부의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주요 30개 국제은행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CNBC 등 외신들이 전했다. 그는 그러나 11월인지, 혹은 12월인지 구체적인 금리 인상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피셔 부의장은 지난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된 데 대해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며 “경제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는 신호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다만 “긍정적인 시나리오가 나타나고 있다는 좀 더 확실한 증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제 전망에 대해선 “고용시장은 계속 좋아지고 성장은 올해 상반기의 부진에서 회복되고 있다”며 “물가상승률도 목표치인 2%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