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명절 성수품인 한우·굴비·국산과일 가격이 오르면서 이를 대신할 돼지고기·삼치·수입과일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12일 온라인쇼핑사이트 옥션에 따르면 올해 추석 직전 1주(3일~9일) 국산 돼지고기 매출은 추석 기준 작년 같은 기간의 두 배로 뛰었고, 닭고기와 오리고기도 각각 59%, 92% 급증했다.

반면 한우 매출은 1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생선류에서도 삼치·꽁치·임연수어는 작년 추석 당시의 4.9배로 불어 굴비·조기 증가율(26%)과 대조를 이뤘다.

같은 기간 수입과일 매출도 42% 늘었고, 세부 품목 중에서는 키위·바나나가 2~3배로 급증했다.

반면 국산 과일 증가율은 22%에 머물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