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4월 핵심 기계수주가 전월에 비해 11% 급감해 거의 2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일본 내각부는 9일 일본의 4월 핵심 기계수주가 7천963억 엔으로 전월보다 11%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전월 대비 감소폭은 2014년 5월(-16.4%)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최대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3.0%)나 3월(5.5% 증가)에 비해 크게 악화한 수치다.

4월 핵심 기계수주는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8.2% 감소해 역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1.8%)보다 감소폭이 훨씬 컸다.

변동성이 큰 조선과 수도·전기·가스업종 주문을 제외한 핵심 기계수주는 기업의 미래 자본투자를 가늠하는 지표로 쓰인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