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스파크는 지난달 기아차 모닝을 잡고 경차 1위 자리를 6개월 만에 탈환했다.
신형 스파크는 지난달 기아차 모닝을 잡고 경차 1위 자리를 6개월 만에 탈환했다.
한국GM의 경차 스파크가 지난달 차급 1위 모닝을 제쳤다.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쉐보레 스파크는 2월 5852대가 출고돼 1월보다 판매량이 37% 증가했다. 작년 2월보단 2배 가까이 늘었다.

스파크는 신형 출시 첫 달이던 작년 8월(6987대) 경차 1위 자리를 7년8개월 만에 탈환한 이후 또 다시 모닝을 잡았다. 경차 기준이 2008년 1월 배기량 800㏄에서 1000㏄로 확대된 이후 스파크가 모닝을 제친 것은 두 번째다.

한국GM 관계자는 "지난달 판촉을 강화한 효과를 봤다"며 "대학 새내기, 사회 초년생 등 엔트리카 수요가 많은 계절적 요인도 한몫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아차 모닝은 작년 2월보다 20% 줄어든 5727대 팔리는 데 그쳤다. 올 하반기 3세대 풀 체인지 출시를 앞두고 모델 노후화에 따른 불가피한 판매 감소로 보여진다.

기아차는 연내 신형 모델을 투입하고 반격에 나설 전망이다. 2011년 이후 5년 만에 완전 변경이다. 스파크는 모닝 신모델이 나오기 전에 판촉을 지속해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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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