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올해부터 해외 점포에도 성과주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달 말 전국 본부장·점포장 전략회의를 열어 베트남 호찌민지점을 우수 해외 점포로 선정해 시상했다. 국민은행은 매년 초 열리는 이 행사에서 직전 연도에 가장 좋은 영업실적을 낸 국내 점포를 선정해 대상·금상·은상·동상을 줬다. 해외 점포는 그동안 평가 대상에서 제외했는데, 올해 처음으로 우수 점포를 뽑았다.

호찌민지점의 지난해 말 총자산은 1억7032만달러(약 2040억원)다. 전년 대비 26.6% 늘었다. 지난해 125만4000달러의 영업이익을 냈다.

국민은행은 내년에도 우수 해외 점포 시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