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히터 전문업체인 한국와트로(대표 김계수)는 최근 중국과 인도에 가스히터와 전기히터 2대를 수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출 규모는 중국 국영 석유회사인 차이나페트로에 62만달러 규모의 '리덕션 가스히터' 한 대와 인도 국영 엔지니어링업체인 엔지니어스인디아(EIL)에 71만달러 규모의 '전기 히터' 한 대다.

이 회사는 석유화학 발전소 항공 자동차 금형 등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히터와 온도조절기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 와트로의 한국법인이다. 그동안 이 회사는 와트로의 미국 독일 멕시코 싱가포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가져와 국내 판매만 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하지만 본사가 한국법인의 영업력과 기술제안력 등을 인정해 2년 전부터 자체 기술개발을 지원했다. 김계수 대표는 "향후 자체 개발 제작을 확대해 나가고 수출시장도 넓혀 와트로 해외법인 중 최고의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