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세계경제포럼(WEF · 다보스포럼)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27일부터 5일 일정으로 열린다. 이번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더 나은 세계:다시 생각하고,다시 디자인하고,다시 건설하자(Improve the State of the World:Rethink,Redesign,Rebuild)'이다.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기후변화 대응 협상,아이티 재건 등이 주요 이슈로 다뤄진다. 또 △은행 개혁과 규제 △미국과 중국의 새로운 역할 △라틴아메리카의 성장 △동아시아 경제 전망 △유로존 경제 △아프리카의 미래 및 중동의 상황 등도 논의된다. 이번 포럼에는 30명의 각국 정상과 1400명의 세계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총 2500여명이 참석한다.

27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개막연설에 이어 28일엔 이명박 대통령이 2010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의장 자격으로 특별연설을 한다. CNN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서구 자본주의와 자유시장주의의 문제점에 대한 공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등도 참석한다. 미국에선 로렌스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중국에서는 리커창 부총리가 다보스에 모습을 드러내며 일본에선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를 대신해 센고쿠 요시토 국가전략담당상이 참석한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