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과 해외 기업 간 무역거래에서 위안화가 결제자금으로 처음 데뷔했다.

홍콩 문회보 등은 6일 상하이전기국제무역공사가 홍콩의 합작선과의 거래를 위안화로 결제,위안화가 처음으로 결제화폐로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총 4건의 무역거래가 중국은행 홍콩 지점과 상하이 지점을 이용해 위완화로 결제됐다.

이에 앞서 중국 인민은행과 홍콩 금융관리국은 지난 6월29일 중국과 홍콩기업 간 무역거래 때 위안화를 결제통화로 사용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민은행은 이달초 발표한 '대외무역의 위안화 결제 시범 관리방법'을 통해 홍콩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무역거래를 하는 중국 기업들이 무역거래 대금을 위안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세부지침을 발표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