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해 임금동결 합의
이로써 LG전자는 지난 1990년부터 20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 타결을 이뤘다.
LG전자는 이날 임단협에서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고통을 분담하고 경제 위기 극복에 최대한 노력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각각 고용안정과 임금동결 등 비용절감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비용절감 등을 통해 마련된 재원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턴사원 모집과 협력회사 경쟁력 강화에 지원하는 등 정부의 경제살리기 정책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한편 LG전자 노사는 대기업으로서의 사회적책임을 다하기 위해 장기기증 운동 등을 펼치는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남용 부회장은 "노동조합에서 임금동결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조기에 내려줘 감사하다"며 "노조의 든든한 지원에 힘입어 현재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동종업계인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노사협의회를 갖고 올해 전 직원의 임금을 동결하고 성과급 상한선을 축소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mange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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