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는 내년 1월23일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30여개국이 참석하는 '미니 각료회담'을 열고 뉴라운드 협상 재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무역 소식통들이 25일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스위스 정부가 멕시코 칸쿤 각료회담 결렬로 진전을 이루지 못한 뉴라운드 협상에 다시 불을 붙이기 위해 이번 회동을 주선하는 것"이라며 "같은 달 21~25일 역시 다보스에서 연례 세계경제포럼이 열리는 것과 때를 같이 한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스위스가 미니 각료회담을 위해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및 브라질 등 30여개 주요 교역국들에 초청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경우 스위스로부터 외상과 경제산업상이 초청받았으나 의회일정 때문에 차관급이 대신 참석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