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대표이사 구본준)는 중국 난징(南京)의 TFT-LCD 모듈 공장에서 중국 현지업체로는 최초로 100만번째 제품을 생산했다고2일 밝혔다. 난징 모듈공장의 누적생산 100만대 돌파로 중국 현지에서도 TFT-LCD모듈 후(後)공정의 제조 수율을 99% 이상으로 유지, 안정적인 제품생산을 이뤄냄으로써 세계 1위의 생산력을 입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난징 공장은 국내 구미 공장에서 TFT-LCD 모듈제조 전(前)공정을 거친 TFT-LCD패널을 조립, 판매하고 있다. LG필립스LCD는 난징 모듈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니터용 15인치 및 17인치 TFT-LCD모듈 제품을 LG전자, HP, Dell, BenQ, NMV 등 중국 현지에 진출한 세계 주요 IT 기업에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19인치 모니터용, 20인치 LCD TV용, 15인치 및 15.4인치와이드 노트북용 제품 등으로 생산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필립스LCD측은 이와 함께 내년초 난징에 LG화학의 편광판 공장이 완공, 가동되면 TFT-LCD 핵심부품의 하나인 LCD 편광판을 현지에서 공급받을 수 있어 국내 LCD기업으로는 최초로 중국 현지의 TFT-LCD 생산 수직계열화 구축이 가능해 진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