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넷은 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한 정리계획안을 서울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두루넷은 정리계획안이 확정되면 3자 매각을 위한 두번째 공개 매각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두번째 매각입찰에서는 하나로통신의 외자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하나로통신과 LG그룹측의 데이콤 사이의 인수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리계획안은 관계인집회에 상정되며 정리담보권자의 4분의3 이상,정리채권자 3분의2 이상이 동의할 경우 확정된다. 한편 두루넷은 지난 3월27일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8월 제3자 매각을 위한 공개입찰을 실시했으나 하나로통신,데이콤 등 입찰참가업체가 제시한 인수가격이 내정가에 미달하고 인수자금 조달계획도 불확실해 유찰됐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