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영화에 이어 도서 분야도 인터넷 불법복제가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뉴욕타임스는 14일 "'해리포터와 불사조의 기사들'(해리포터 시리즈 5편)이 지난달 출간된 이래 각종 불법복제판이 인터넷상에서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이 책은 PDF파일,워드파일 등 다양한 형태로 불법복제돼 개인 대 개인(P2P)파일 공유 사이트에서 배포되고 있다. 체코 등과 같이 번역판 출간이 늦어지는 국가들에서는 열성 독자들의 릴레이 번역을 통해 만들어진 불법복제판이 유통되는 정도다. 해리포터 작가 조앤 롤링의 출판 대행사인 크리스토퍼 리틀의 네일 블레어 사장도 "최근 몇개 웹사이트에서 해리포터 시리즈의 불법복제판을 발견,해당 인터넷서비스 공급자에 삭제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