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최근 유럽시장에 출시한 무선 홈시어터가 이탈리아에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의 무선 홈시어터(모델명 DA-SW6100)가 이탈리아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AV전문 잡지인 `AF Digitale'에서 디자인, 기능, 화질 및 음질 등 8가지 항목에서 최우수 등급의 평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의 문제로 지적됐던 연결선 문제를 해결하고 저출력 스피커와 헤드폰 등에 제한적으로 사용됐던 무선 기술을 AV제품에 성공적으로 응용한 첫 제품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탈리아 시장에 출시한 무선 홈시어터는 판매 가격이 1천 유로를 상회하는 고가 제품으로 LG전자는 중급.보급형 모델도 연내 유럽시장에 출시하는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LG전자 AV마케팅팀장 김기완 상무는 "성장 중인 유럽 홈시어터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능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LG브랜드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유럽 홈시어터 시장은 약 400만대 규모로 예상되며, LG전자는 2005년 유럽홈시어터 시장 '톱3'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