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경기침체 속에서 소비자를 유인하기 위해 독일 기업들이 항공기 이용요금과 여행상품 값을 대폭 할인해 경쟁하는 가운데차량임대(렌터카) 업체들도 초저가 경쟁대열에 합류했다. 독일 자동차 대여업체인 직스트는 다음 달부터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내 지점에서 일부 차종에 한해 하루 기본 임대요금을 5유로(약 7천원)만 받는 판촉활동을시작한다고 발표했다. . `직스티'라는 이름의 이 초저가 상품은 전용 인터넷 홈페이지(www.sixti.de)를통해 예약 가능하다. 직스트는 앞으로 프랑스와 영국 내 지점으로도 `직스티' 적용 지역을 확대할예정이다. 한편 폴크스바겐의 자회사로 독일 차량 임대 시장 2위업체인 오이롭카도 조만간일부 차종에 대해 하루 이용료를 10유로로 내릴 계획이다. 독일에서는 이미 이지카라는 업체가 염가항공사인 이지젯 항공사와 연계해 초저가 차량 임대 상품을 판매한 바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