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신용보증기금은 10일 연매출 10억원 이상인 중소 제조업체 1천3백19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2.4분기 경기전망에 대한 경기실사지수(BSI)가 96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1년 1.4분기(74) 이후 2년3개월래 최저치다. BSI가 1백 이하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