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자동차회사인 도요타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현지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인터넷판이 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북미 지역에서 6번째로 건설하는 이 공장에서 2006년부터 소형 트럭을 연 10만-15만대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며 총 투자액은 8억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당초 공장 건설 후보지로 아칸소주 등도 검토됐으나 최근 남부 지역의 인구 증가세가 뚜렷한데다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이나 트럭의 인기가 높다는 지적에 따라 텍사스주를 최종적으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 4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2005년에는 멕시코에서도 소형 트럭 공장을 완공할 계획으로 있으며 이들 공장이 모두 가동될 경우 북미 지역의 현지 생산 능력은 현재의 연 125만대에서 165만대로 늘어난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